2026년 미국과 한국 정치·경제권에서 가장 논란이 된 이슈 가운데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쿠팡(Coupang)을 둘러싼 논란이다.
논란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 트럼프 대통령의 쿠팡 주식 거래 사실 공개
- 미국 정부와 의회의 쿠팡 옹호
- 한국 정부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일각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업 규제 문제가 아니라, 미국과 한국 간 통상·외교 문제로 확대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는 실제로 쿠팡 주식을 거래했나?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2026년 7월 공개된 미국 정부윤리청(OGE) 재산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최소 18차례 쿠팡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기간
- 최초 거래: 2025년 10월 9일
- 마지막 공개 거래: 2026년 5월 22일
거래 규모
트럼프는 두 개의 투자 계좌를 통해 쿠팡 주식을 사고팔았으며, 현재 보유 규모는 최대 약 13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개 자료상 대규모 전략 투자나 경영 참여 목적의 투자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왜 갑자기 쿠팡이 미국 정치 이슈가 됐나?
계기는 2025년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었다.
당시 전직 중국 국적 직원이 쿠팡 고객 데이터 수천만 건에 접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시작했다.
한국 정부 조사 결과:
- 약 3,300만~3,700만 건의 개인정보 접근 발생
- 다수 정부기관의 특별 조사 실시
- 약 6,250억 원 규모 과징금 부과 결정
미국 의회는 왜 쿠팡을 옹호했나?
미국 공화당 주도의 하원 법사위원회는 2026년 중간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제기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사 규모
- 10개 이상 정부기관 조사
- 약 4,000건 이상의 자료 제출 요구
- 약 650건 이상의 인터뷰 진행
미국 측 주장
- 쿠팡이 미국 상장 기업이라는 이유로 표적이 됐다.
- 한국 정부가 과도한 조사와 제재를 실시했다.
-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정신에 위배될 수 있다.
‘중국 강 바닥 노트북 회수 작전’은 무엇인가?
가장 화제가 된 사건은 이른바 ‘상하이 강바닥 노트북 회수 사건’이다.
미국 의회 보고서와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개인정보를 반출한 전 직원이 버렸다고 알려진 노트북을 찾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회수 작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측 주장
- 한국 정보기관과 정부가 쿠팡에 압박을 가했다.
- 기업이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게 됐다.
한국 정부 입장
- 국가정보원과 정부는 강압이나 직접 지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 수사는 국내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관세 정책과 쿠팡은 관련이 있나?
2026년 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각에서는 쿠팡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외교부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한국 정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쿠팡 조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다만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는 공개적으로:
“미국 기업인 쿠팡을 부당하게 공격하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쿠팡은 왜 ‘미국 기업’으로 분류되나?
많은 사람들이 쿠팡을 한국 기업으로 생각하지만, 법적 구조는 다르다.
쿠팡은:
- 미국 델라웨어 법인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 본사 주소는 미국 시애틀 등록
형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미국 정치권에서는 쿠팡을 미국 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트럼프의 쿠팡 투자에 이해충돌 문제는 없나?
확인된 사실
- 트럼프는 쿠팡 주식을 여러 차례 거래했다.
- 미국 정부와 의회는 쿠팡 문제를 외교 이슈로 제기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
- 트럼프의 주식 거래와 정부 정책 간 직접 연관성
- 트럼프의 쿠팡 관련 정책 개입 여부
- 개인 투자와 외교 정책 사이의 인과관계
현재까지 미국 정부기관이나 의회 조사에서 불법 행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트럼프와 쿠팡 논란은 단순한 주식 투자 이슈를 넘어, 미국 기업 보호 정책과 한국 정부의 기업 규제가 충돌하는 사례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쿠팡 주식 거래 사실 공개, 미국 의회의 쿠팡 옹호, 한국 정부의 대규모 조사와 과징금 부과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향후 한미 통상 관계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까지는 트럼프의 개인 주식 거래와 미국 정부의 대쿠팡 정책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며, 관련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