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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앤 공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방문

    최근 국내 조선업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소식 가운데 하나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Princess Anne)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했다는 뉴스입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왕실 인사의 산업 시찰을 넘어, 한국과 영국의 조선·방위산업 협력 확대, 글로벌 함정 시장 공략, 그리고 친환경 선박과 해양기술 협력 강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국내외 산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왕실 인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직접 찾은 것은 상징성이 매우 크며,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과 방산 경쟁력을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앤 공주의 울산조선소 방문 배경부터 방문 일정, 한·영 조선 협력의 역사, 방산 분야에서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4일 영국 앤 공주와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HD현대


    앤 공주는 누구인가?

    앤 공주는 영국 국왕 찰스 3세(King Charles III)의 여동생이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둘째 자녀입니다.

    공식 칭호는 ‘프린세스 로열(Princess Royal)’로, 영국 왕실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공식 활동을 수행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왕실 외교와 국제행사, 자선활동, 군 관련 행사 등에 꾸준히 참석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외교 사절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역시 단순한 친선 방문이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 75주년 기념 행사와 양국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앤 공주가 울산조선소를 방문한 이유

    이번 방한 일정에서 가장 주목받은 행사는 바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방문입니다.

    앤 공주는 남편인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등과 함께 울산을 찾았으며, HD현대에서는 정기선 수석부회장(현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맞이했습니다.

    특히 이번 일정은 일반 기업 방문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과 함정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하는 산업 시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울산조선소에서 둘러본 주요 시설

    앤 공주는 약 두 시간 동안 HD현대중공업의 핵심 생산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주요 방문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대형 상선 건조 야드
    • 군함 및 특수선 건조 현장
    • 선박용 엔진 생산 공장
    • 해양플랜트 생산시설
    • 조선 기술 전시 공간

    현장에서 HD현대 관계자들은

    • LNG 운반선
    • 초대형 컨테이너선
    • 구축함
    • 호위함
    • 잠수함
    • 차세대 친환경 선박

    등의 건조 기술과 글로벌 사업 현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 공주는 조선소 운영 방식과 자동화 시스템, 선박 생산 공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왜 영국은 한국 조선소에 관심을 보일까?

    영국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끌며 세계 조선업을 지배했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선 건조 산업은 한국과 일본, 이후 중국으로 중심축이 이동했습니다.

    현재 영국은

    • 군함
    • 잠수함
    • 해군 유지보수

    등 방산 중심의 조선 산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형 상선 건조 경쟁력은 한국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반면 한국은

    • LNG 운반선
    • 초대형 컨테이너선
    • 초대형 유조선
    •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운영하며 상선과 군함을 모두 건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함정과 방산 협력이 핵심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방산 협력입니다.

    앤 공주는 일반 상선보다

    • 구축함
    • 호위함
    • 특수선

    건조 현장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영국 방산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롤스로이스(Rolls-Royce)

    영국 롤스로이스는 항공기 엔진뿐 아니라 함정용 가스터빈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롤스로이스와 함정 추진체계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뷰포트(Beaufort)

    영국 방산기업 뷰포트는 군함 승조원용 생존 장비와 구조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군함에도 관련 장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밥콕(Babcock)

    영국 대표 방산기업인 밥콕은 군함 유지보수와 해군 지원사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향후 HD현대중공업과 공동 사업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HD현대와 영국의 특별한 인연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HD현대와 영국의 인연이 50년 이상 이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1971년 정주영 현대 창업자는 영국을 방문해 조선소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습니다.

    당시 세계적으로도 한국이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주영 창업자는 유명한 ‘500원 지폐 속 거북선’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조선 역사를 설명했고, 결국 영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조선소 건설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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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금을 바탕으로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울산조선소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즉, 영국은 HD현대중공업의 출발을 함께한 국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왕실과 현대중공업의 인연

    이번이 영국 왕실의 첫 울산 방문은 아닙니다.

    1992년에는 당시 찰스 왕세자가 울산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2008년에는 앤드루 왕자가 HD현대중공업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앤 공주가 울산을 방문하면서 영국 왕실과 HD현대중공업의 오랜 인연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이는 영국이 한국 조선 산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됩니다.


    HD현대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번 방문으로 HD현대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매우 다양합니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

    영국 왕실이 직접 방문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유럽 방산시장 확대

    영국 방산기업들과의 협력이 강화될 경우 유럽 함정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동 연구개발 확대

    친환경 선박과 미래형 함정 개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정부 간 협력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해외 군함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번 방문은 HD현대만의 의미를 넘어 한국 조선업 전체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 HD현대
    • 한화오션
    • 삼성중공업

    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 친환경 선박
    • LNG 운반선
    • 암모니아 추진선
    • 군함
    • 해양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국 왕실의 방문은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이 곧바로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기대됩니다.

    • 한·영 방산 협력 확대
    • 함정 공동개발 추진
    • 친환경 선박 기술 협력
    • 영국 방산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 유럽 군함 시장 공동 진출

    특히 세계 각국이 해군력 강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만큼,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사업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 앤 공주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방문은 단순한 산업 시찰을 넘어 한국과 영국의 미래 협력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였습니다.

    50여 년 전 영국 금융권의 지원으로 시작된 현대중공업은 이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성장했고, 이번에는 영국 왕실이 직접 찾아와 그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물론 이번 방문만으로 새로운 함정 계약이나 방산 프로젝트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영국 왕실의 공식 방문은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한·영 양국이 조선·방산·친환경 해양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일정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실제 공동 프로젝트와 수주 성과가 이어질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조선·철강 총파업 현실화? 2026년 하투(夏鬪) 핵심 쟁점

    2026년 여름, 국내 산업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과 철강업을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의 쟁의행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스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노사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원청과 하청의 교섭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하투(夏鬪)’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조선·철강 총파업이 시작됐다”는 표현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총파업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파업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선·철강업계 총파업 이슈의 배경과 핵심 쟁점, 산업과 증시에 미칠 영향, 그리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왜 올해 조선·철강업계가 주목받고 있을까?

    조선업은 최근 몇 년간 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군함, 해양플랜트 수주가 크게 늘어나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철강업 역시 원자재 가격 안정과 일부 제품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 실적이 개선되자 노동조합은 “회사가 충분한 성과를 거둔 만큼 그 성과를 노동자와도 나눠야 한다”며 임금 인상과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 수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서 올해 협상이 예년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총파업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

    ① 임금 인상과 성과급 확대

    가장 큰 쟁점은 역시 임금입니다.

    조선업계는 최근 수년간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고, 철강업도 실적이 개선된 기업이 늘어나면서 노동조합은 이에 걸맞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물가 상승과 노동 강도 증가를 이유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은 향후 경기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적이 개선됐더라도 이를 모두 인건비로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경영진의 논리입니다.


    ② 원청과 하청의 교섭 문제

    올해 협상에서 가장 큰 특징은 원청과 하청의 교섭 구조입니다.

    조선업은 원청과 수많은 협력업체가 함께 생산하는 구조입니다.

    하청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원청이라며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하청업체 중심 협상 방식에서 벗어나 원청도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올해 협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국내 제조업 노사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이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③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첫 대규모 협상

    이번 협상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대규모 임단협 시즌이라는 점입니다.

    노란봉투법은 원청의 사용자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어 노동조합은 이를 근거로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들은 법 적용 범위와 책임 한계에 대한 해석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협상은 향후 노사관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상황

    포스코

    포스코 노조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확대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창사 이후 보기 드문 대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철강 생산이 줄어들면 자동차, 건설, 조선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공급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역시 임단협 협상이 진행 중이며, 노조는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은 현재 수주 잔량이 매우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 일정이 지연될 경우 선박 인도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LNG 운반선과 고부가가치 선박은 계약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납기 지연이 발생하면 기업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 역시 임금 협상과 함께 하청 노동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업 특성상 수많은 협력업체가 함께 생산에 참여하기 때문에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효율성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

    조선업

    조선업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장기간에 걸쳐 수행하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단기간의 파업이라도 생산 일정이 밀릴 경우 선박 인도 시점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계약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해외 선주와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조선업은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단기적인 파업이 곧바로 실적 악화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기화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입니다.


    철강업

    철강업에서는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철강을 사용하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강판이나 후판 공급이 지연될 경우 관련 제조업체의 생산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급 감소가 이어질 경우 철강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

    증시에서는 파업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선과 철강 관련 종목은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대부분 협상 과정을 일정 부분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영향은 파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생산 차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노사 갈등을 바라볼 때 단순히 “파업”이라는 단어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노사 협상 진행 상황
    • 실제 파업 여부
    • 파업 기간
    • 생산 차질 규모
    • 기업의 수주 잔량
    • 글로벌 철강 및 조선 경기

    특히 조선업은 수주 잔량이 풍부한 만큼 단기적인 생산 차질보다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 여부가 더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철강업 역시 글로벌 철강 수요와 원자재 가격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노사 양측 모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마지막 순간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 제조업에서는 과거에도 협상 막바지에 합의가 이루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입장 차이가 계속 좁혀지지 않는다면 부분 파업이나 총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올해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대규모 협상이라는 점에서 향후 국내 제조업 노사관계에도 중요한 선례를 남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6년 조선·철강업계의 노사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원청과 하청의 관계, 노란봉투법 적용, 제조업 경쟁력까지 연결된 중요한 이슈입니다.

    현재는 총파업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주요 기업들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산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뉴스에만 반응하기보다 실제 협상 결과와 생산 차질 규모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조선과 철강 산업은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산업인 만큼, 이번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된다면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앞으로는 노사 간 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 정부와 산업계가 어떤 해법을 제시하는지가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과 투자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NATO 정상회의 만찬에서 한미 군용선박 건조 협력

    2026년 7월 열린 NATO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만나 군용선박 건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인사 수준을 넘어 지난 G7 정상회의에서 시작된 조선 및 방산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만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 NATO 만찬에서 다시 논의된 군용선박 건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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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양 정상은 미국 군용선박 건조 협력과 관련한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조선업계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설명하며 미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양국은 앞으로 실무 협의를 계속 이어가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계약이나 건조 물량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한미 양국이 군함 건조 협력을 공식 의제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논의는 G7 정상회의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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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NATO 만찬은 새로운 제안이 나온 자리가 아니라 G7 정상회의에서 시작된 논의를 이어가는 성격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군 전력 확대와 관련해 한국의 조선 능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군용선박 건조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전달했고, 이번 NATO 정상회의에서 그 논의를 다시 이어간 것이다.

    • 왜 미국은 한국 조선업에 주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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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은 군함 건조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선소 인력 부족과 생산 능력 한계로 인해 해군 함정 인도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은 빠른 속도로 해군 전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과 생산성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는다.

    대형 상선뿐 아니라 이지스 구축함, 잠수함, 군수지원함 등 다양한 군함 건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납기 관리 능력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미국이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배경에는 전략적인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여러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미국 군함 일부를 국내 조선소에서 직접 건조하는 방식

    선체 블록을 한국에서 제작한 뒤 미국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

    군수지원함과 보급함 등 비교적 건조가 쉬운 함정부터 협력을 확대하는 방식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한국 조선사가 맡는 방식

    이러한 협력 모델은 이미 일부 분야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내 조선업계에 미칠 영향

    이번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조선업계에는 상당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군함은 일반 상선보다 기술력이 많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대형 수주가 이어질 경우 조선소 가동률 상승은 물론 기자재 업체와 방산 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관련 기자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번 NATO 정상회의 만찬은 단순한 외교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미 양국이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으며, 앞으로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직 계약 규모나 참여 기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선업이 미국 해군과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후속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군용선박 협력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조선산업은 물론 방산 산업 전반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캐나다 60조 원 잠수함 수주전

    최근 대한민국 방산·조선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수주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약 60조 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입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결정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경쟁 관계를 넘어 ‘K-원팀’을 구성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이란?

    캐나다 정부는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디젤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분 내용
    사업명 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사업 규모 약 60조 원
    도입 수량 최대 12척
    사업 방식 국제 경쟁 입찰
    주요 경쟁국 한국, 독일
    최종 선정 시기 2026년 하반기 예상

    이번 사업은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조달 사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 ‘K-원팀’은 누구인가?

    이번 사업에는 국내 대표 조선·방산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 기업

    한화오션

    • KSS-III 잠수함 설계 및 건조 주도
    • 해외 잠수함 수출 경험 보유
    • 잠수함 핵심 체계 통합 담당

    HD현대중공업

    • 잠수함 생산 역량 지원
    • 함정 설계 기술 지원
    • 일부 건조 물량 분담 예정

    업계에서는 전체 수주 물량 가운데 약 3분의 1 정도를 HD현대중공업이 담당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독일 TKMS

    한국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독일의 세계적인 잠수함 전문 업체인 TKMS(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입니다.

    독일 측 강점

    • 오랜 잠수함 수출 경험
    • NATO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 유럽 방산 공급망 활용 가능
    • 캐나다와의 기존 방산 협력 관계

    반면 한국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국 측 강점

    ① 최신 잠수함 기술

    한국은 최신 KSS-III급 3000톤급 잠수함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기불요추진체계(AIP)
    • 장거리 작전 능력
    • 최신 전투체계 탑재
    • 높은 자동화 수준

    ② 빠른 건조 능력

    캐나다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한국 조선업의 건조 속도입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납기 준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캐나다 측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③ 가격 경쟁력

    한국은 유럽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와 재계도 총력 지원

    이번 사업에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재계까지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

    • 대통령실
    • 산업통상자원부
    • 방위사업청
    • 해군 잠수함사령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지원 체계가 구축됐습니다.


    재계 지원

    이번 수주전에는 다양한 국내 대기업들도 지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 기업

    • 현대자동차그룹
    • 대한항공
    • HD현대그룹
    • 한화그룹

    특히 캐나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절충교역(Offset) 조건 충족을 위해 다양한 투자 및 협력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지 공략도 본격화

    한국 기업들은 최근 캐나다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6에 참가해 최신 KSS-III 잠수함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수주 성공 시:

    • 약 2만2500개 일자리 창출
    • 캐나다 산업 생태계 육성
    • 현지 공급망 확대

    등의 경제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HD현대

    HD현대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AI 기반 선박 설계
    • 디지털 트윈 기술
    • 자율운항 시스템
    • 차세대 함정 개발
    • 친환경 선박 기술

    이를 통해 단순 수주가 아닌 장기적 산업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경쟁을 사실상 백중세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유리한 점

    ✅ 빠른 건조 능력
    ✅ 우수한 가격 경쟁력
    ✅ 최신 잠수함 기술력
    ✅ 정부 차원의 지원

    독일이 유리한 점

    ✅ 풍부한 수출 경험
    ✅ NATO 네트워크
    ✅ 유럽 방산 협력 체계
    ✅ 기존 캐나다 협력 관계

    전문가들은 결국 다음 요소가 최종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납기 보장 능력
    • 사업 관리 역량
    • 비용 통제 능력
    • 캐나다 현지 투자 계획
    • 산업 협력 방안

    캐나다 정부는 2026년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한국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경우:

    • 대한민국 역대 최대 방산 수출 기록 경신
    • 글로벌 잠수함 시장 점유율 확대
    • K-방산 브랜드 가치 상승
    • 추가 해외 잠수함 수주 가능성 확대

    등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단순한 수주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